목표로 삼은 것이다 넉 대의 대궁이 각기 대여 섯 발씩의 화전을
목표로 삼은 것이다 넉 대의 대궁이 각기 대여 섯 발씩의 화전을 핀았을 때 왜선 한 척의 불길이 드세어졌다 배안에서 지르는 고함소리가 이쪽까지 들렸고 왜인들의 모습도 284 대영웅 쪽똑이 드러났다 군사들의 사기는 충천했다 교위가 악을 쓰듯 방위를 외치면서 군사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장군 교위 한 명이 옆으로 다가와 셨다 한 척이 뒤로 빠집니다 알고 있다 다른 한 척이다 선미와 갑판 한쪽에서 불길이 일고 있었지만 나란히 세워졌던 배가 옆쪽 배와 바짝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맞줄을 끊고 뒤로 빠지고 있는 것이다 바다로 나가려면 좌우측 노를 저어야만 한다 구광이 피칠을 한 칼을 든 채 군사들을 이끌고 다가왔다 부릅뜬 두 눈이 번들거렸고 온몸으로 생기를 풍기고 있다 뭍으로 나온 왜선의 결사조를 소탕한 것이다 군사들이 갑자기 환성을 질렸다 배 한 척에서 불길이 더욱 솟 아오르고 있었다 윤의충이 구광에게로 머리를 돌렸다 1가 선봉을 맡을 테냐 물론이오 장군 본래 군사를 두 조로 나누어서 구광의 기습조는 이진으로 둘 생각이었지만 윤의충은 머리를 11덕였다 가거라 구광이 장검을 어깨에 걸치고는 군사를 이끌고 바닷가로 되돌 아갔다 이제 불에 타는 배에서 왜적들은 뛰어내릴 것이다 윤의충은 앞쪽의 바다를 바라보았다 전란 285 다른 한 척은 뒤로 가려져서 이제 보이지 않는다 화살이 날아와 옆에 서 있던 기수의 어깨를 궤었으므로 신음소 리가 났다 기를 든 기수가 이를 악물더니 깃발을 고쳐 쥐었다 윤의충은 잠자코 시선을 돌렸다 왜선에서는 발악적으로 활을 딘아 대고 있었지만 곧 불길에 길 것이다 화살 한 대가 눈 앞으로 날아왔으므로 윤의충은 손을 휘둘러 쳐 내었다 놈들이 배에서 뛰어내린다 옆에 선 교위가 목청껏 소리쳤다 파도에 떠밀린 배는 선수를 번책 들었다가 곤두박질치듯이 아 래로 떨어졌다 배중손은 두 손으로 키를 단단히 움켜잡고 있었지만 물결에 횝 쓸려 몇 번씩이나주저앉았다가 일어싫다 허리에 딴줄을 묶어 키에다 묶어 놓았으므로 파도에 떠내려갈 염려는 없다 꽉 잡아라 배중손은 악을 쓰듯 소리쳤다 이제 왜선과의 거리는 직선거리 로 백 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