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는 200억이 넘었다 그리고 그는 부동산 업자와 짜고 대금에서 30억
단가는 200억이 넘었다 그리고 그는 부동산 업자와 짜고 대금에서 30억 가까운 돈을 임수환 모르게 래돌렸다일본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번 임수환이었지만 한국 실정은 밝지 못한데다 부동산 업자와 결탁한 임용우의 수단이 교묘 했기 때문이었다 새벽 3시가 되었을 때 임용우는 비디오를 끄고 침실로 들어섰다 갈비집은 진즉 팔아 넘기고서 처자식을 서울 청담동에 아파트를 구입하여 올려 보낸 그는 수원 교외의 빌딩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어 번쯤 여자를 불러 회포를 풀었지만 결코 재우지는 않았 다 근래에 들어서부터 체중이 100킬로 가깝게 되도록 늘어 나서 여자하고 잠자리 맛이 예전보다 떨어진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였다 침대에 누운 그는 길게 숨을 뱉었다 지금 수원 호텔 특실에 묵고 있는 임수환이 내일 일본으로 돌아 제4장 풍운의 도시 가면 다음 달 초에나 돌아을 것이었다 임수환이 일본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일본에서 실버호텔 공사에 입찰한 건설 회 사들의 견적서류를 일본의 감리단과 검토를 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미 이곳에서 업체들의 견적서를 고쳐 놓은 터 라 동양건설이 낙찰받을 것은 틀림없었다 그러면 10억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는 것이다 갑자기 얼굴에 한기가 스쳤으므로 그는 눈을 떴다 그리고는 눈앞에 검은 물체가 떠 있 는 것을 보았다 야 놀란 그가 외마디 소리를 뱉으며 상체를 들어올렸을 때였다 됫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은 그가 입을 쩍 벌렸고 다시 한 번 충격이 왔을 때 그는 그 자리에 그대로 누웠다 000 목구멍으로 굵은 신음 소리를 뱉으며 사지를 떨던 임용우 의 몸은 금방 땀으로 흠뻑 젖었다 그러나 손가락 하나 까 닥할 수 없었고 말도 나오지 않았다 한동안 임용우를 바라보던 경철은 몸을 돌렸다 머리의 급소를 두 번이나 쳤으니 임용우는 사지가 마비된 데다 눈 도 보이지 앙을 것이다 청모술의 내공편에 적힌 살수였다배국청은 한 번만 급소를 쳐도 평생 반신불수가 된다고 했 지만 두 번이나 쳤다 응접실을 거쳐 열려진 베란다로 나온 야차 경철은 신발을 신었다 베란다에다 운동화를 벗어 놓고 들어간 것이다 5층 빌라여서 임용우는 베란다의 문을 잠그지 않았는데 만일 잠겨 있었다면 화장실 쪽의 좁은 유리창으로 들어가든지 해야 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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