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 시르바나를 마족이 점령하고 있는 한 내 앞을 가로막을
뭐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 시르바나를 마족이 점령하고 있는 한 내 앞을 가로막을 수 있는 건 없다아란이 씨익 웃으며 속속 모여드는 마족들을 바라보았다설사 앞에 어떤 적이 있다 해도 1만의 유저와 마족들 막을 수는 ㅇ벗으리라그리고 아란이 비밀 던전의 최하층 지옥문을 통과하는 순간 나가란은 지도상에서 사라진다후후후 지옥의 강에 잠긴 나가란을 보며 아크 녀석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기대되는군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내가 뉴 월드를 지배하게 되면 네놈은 이 세상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다 모였으면 다음 층으로 내려간다아란의 명령에 엄청난 숫자의 마족들이 육중한 울림을 만들어 내며 던전을 가로질렀다그때 본대의 앞에서 서치 마법으로 혹시 모를 함정을 탐색하던 쥬르가 미간을 좁히며 고개를 들어 올렸다던전의 상공 어둠 속에 둥둥 떠 있는 뭔가 하얀 물체를 발견 했기 때문이다뭐지 제게 세컨드 사이트쥬르는 곧바로 장거리 시야 마법을 발동시켰다 그리고 하얀 물체의 정체를 확인한 순간 얼굴에 당혹감이 번졌다박쥐 헉 가 가만 저 녀석은 아크의 소환수다 아란 님 아크의 소환수 입니다그렇다 하얀 물체는 던전 천장에 붙어서 아란 부대를 훔쳐보던 라카드엿다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라카드의 뒤통수에 묻어 있는 하얀 반짝이 가루였다뭐라고 가고일 놈을 잡아라동시에 수십 마리의 가고일 라카드를 향해 날아갔다히 히익그러자 라카드가 기겁하며 허둥지둥 도망치기 시작했다라카드는 비록 가고일과 1대1로 붙어도 이길 수 없는 허접한 뱀파이어였지만 아크의 빡센 훈련 덕분에 도망치는 것 하나만은 초일류급이었다수십 마리의 가고일이 따라붙으며 광선을 뿜어냈지만 라카드는 곡예비행을 하듯이 피해 냈다그리고 재빨리 방향을 틀어 다음 층으로 통하는 계단 아래로 도망쳤다아니 빠져 나가려고 할 때였다티모시오케이 마탄의 사수 2장 악마를 쫓는 화살돌연 아란의 등 뒤에서 다크엘프가 튀어나오며 날랜 동작으로 화살을 날렸다그러나 다크엘프와 라카드의 거리는 100미터 이상흥 어림없다멀리서 날아오는 화살을 확인한 라카드가 콧방귀를 뀌며 방향을 바꾸었다그러자 화살도 라카드의 움직임을 따라 퀘도가 바뀌는 게 아닌가그렇다 이게 바로 예전에 샴바라마저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다크엘프 티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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