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장이 빈대라는 소문을 듣고 미리 선금을 받고 나간 것이다 그러나 윤명국에
강사장이 빈대라는 소문을 듣고 미리 선금을 받고 나간 것이다 그러나 윤명국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고정수의 작업에 신경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윤명국이 말했다 좋아 300을 주지 복학을 한다니 네 등록금 내주는 셈 치겠다 수지야 듣고 있어 네 듣고 있어요 어때 적어 아뇨 박은경의 두눈이 번들거렸다 300만원이면 예상 밖이다 윤명국이 이만큼 통이 큰줄은 몰랐던 것이다 [오민지 코드] lt169gt 여행의 끝 8 다음날 저녁 7시 유성의 럭키호텔 커피숍으로 들어선 박은경은 안쪽 자리에 앉아있는 윤명국을 보았다 40대 후반의 윤명국은 대머리에다 키도 1m 70이 안됐지만 비대한 체격이었다 박은경이 다가가자 윤명국이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으음 예뻐졌구나 사장님 너무 무리하시는거 아니에요 앞쪽에 앉은 박은경이 불쑥 묻자 윤명국은 눈을 둥그렇게 떴다 그게 무슨 말이냐 저하고 하룻밤 지내는데 300이나 투자하시는거 말이에요 허어 이놈 좀 봐 윤명국이 눈을 가늘게 뜨고 박은경을 노려보더니 이윽고 피식 웃었다 이거 쥐가 고양이 생각해 주는거 같은데 그래 전 진심으로 말씀 드리는 거예요 그럼 그 이유를 듣자 다가온 종업원에게 던지듯 주문을 하고 난 윤명국이 박은경을 빤히 보았다 넌 너 자신이 300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거냐 아뇨 대번에 머리를 저은 박은경도 윤명국을 똑바로 보았다 그런 생각은 안했어요 그럼 뭐야 사장님은 하룻밤 대가로 여자한테 300 주신 적 있으세요 그건 없어 제가 첨인가요 그래 사장님이 그만큼 돈 많으세요 허어 이런 마침내 내막을 알았다는 듯이 윤명국의 얼굴에 쓴웃음이 번졌다 윤명국이 입맛까지 다시더니 입을 열었다 내가 무리를 한다고 해도 그건 내 맘이야 알아 그럼요 내가 너랑 자는 값을 대려고 사채를 빌렸다고 해도 넌 상관할 것 없단 말이다 그리고는 윤명국이 손끝으로 박은경의 코를 가리켰다 이건 비지니스야 우리는 합의했어 하룻밤에 300으로 말이야 그렇지 네 그래요 그럼 된거야 넌 다른 건 상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