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되고 나서 말입니다

결정 되고 나서 말입니다 그럼 그때 한몫에 드리겠습니다 얼굴을 편 고춘태가 활짝 웃었다 역시 말이 통하시는 분이십니다 역시 말이 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고 녹음기에서 고춘태의 말이 울렸을 때 민태영이 스위치를 껐다 그가 앞에 앉 은 임수환을 바라보았다 장인어른 들으셨겠지만 동양건설은 용우하고 관계가 있었 던 것 같습니다 그 증거는 내가 이미 그놈 집에서 내 눈으로 보았다 씹어 뱉듯이 말한 임수환이 녹음기를 노려보았다 내가 고양이한테 생선가게를 맡겨 놓았다 극동건설이 동양건설보다 견적을 10억이나 낮게 내었는데 도 용우는 극동건설 견적서를 장인어른께 올리지도 않았습니 다 나는 너를 믿는다 길게 숨을 뱉은 임수환이 주름진 얼굴로 민태영을 바라보 았다 제t당 풍운의 도시 145믿을 놈은 너밖에 없다 전화기를 내려놓은 박종필이 앞에 앉은 극동건설의 전무 안상준에게 말했다 됐다 내일 아침에 결재가 난다 그는 얼굴을 활짝 펴고 웃었다 민태영이 고춘태의 말을 녹음해서 보고한 것이 결정적이 되었다 고춘태와 만난다는 민태영의 안쪽 호주머니에 녹음기를 장 치해 준 것이 안상준이다 안상준이 따라 웃었다 고춘태는 계속 뒤빡을 맞습니다 회장님 돈은 준비되었겠지 예 회장님 탁자 밑에 내려놓았던 검정색 가방을 올려놓은 안상준이 다시 웃었다 임수환은 민태영이 우리 돈 10억을 먹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다 그놈이 그농이야 소파에 등을 붙인 박종필이 이제는 쓴웃음을 지었다 민태영이는 공무원 생활을 오래해서 노련하지 임용우보다몇 수 위라는 걸 임수환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146 야차 대기실에 앉아있던 경철에게 돼지가 다가온 것은 밤 10시 가 되어 갈 무렵이다 회장실에서는 아직 박종필과 안상준이 밀담을 나누는 중이어서 경철은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경 철에게 바짝 다가선 돼지가 귓속말로 말했다 형님 그 씹새는 부랄 밑을 조금 찢어서 보냈습니다 혼 이 다 나갔으니까 아마 두 번 다시 수원 바닥에 발을 붙이 지 않을 겁니다 그 여자는 울며불며 그 씹새를 따라가는데 볼 만하더만요 그런데 애들은 독하던데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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