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야 재수없어서 잡혔지만 머지않아 다 도망칠 겁니다 당

우리야 재수없어서 잡혔지만 머지않아 다 도망칠 겁니다 당 K공작 47신들은 인민의 피 를 빨아먹 는 거 머 리 야요 공산당은 없어 져 야 한단 그녀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이금철이 쓴 총알이 심장에 박했 다 여자는 털썩 무릎을 끊더니 앞으로 엎어겼다 썩은 자본주의가 가장 먼저 옮기는 병이 바로 개인주의요저 년은 이 미 조국과 동포를 버 린 년이 오 박기 환이 머 리 를 끄덕 였다 지 도자 동지 의 은혜도 배신한 년이 오 그들이 선술집을 나왔을 때는 새벽 1시가 되어 있었다 며칠 전에는 첫눈이 내렸고 밤기온은 쪽 델어져 템점을 오르내리는 9월 초순이었다 박기환은 이금철과 함께 차에 올라 사무실로 향 했다 일곱 명 모두를 즉결처형한 끝이라 차 안의 분위기는 무거 웠다 이 윽고 박기 환이 입 을 열었다 남조선 이주민들이 급속하게 조직을 갖추고 있어요 그리고 그 자들은 행정청과 경비대의 지원을 받는 것 같소 이금철이 머리를 끄덕였다 공단에 입주한 공장들과 도시로 진 출한 각종 기업들이 각각 친목조직식으로 조직을 결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김상철도 한국 이주민을 대상으로 조직을 확장하고 있었지만 주로 유흥업소에 진출한 한국인이 대상이다 당연한 일이지 요 아무래도 행정 청 은 남조선 쪽과 가까울 테 니 까 투자이민이니 대우를 받겠지요하지만 행정청이 노조결성을 금지시킨 건 불법이오강력히 항의해야 됩니다 북한의 이주민은 대부분이 한국 기업의 고용인으로 취업되어 있었다 그러나 행정청이 노조결성을 금지시킨 바람에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가 한국이 아 48 영웅의 도시 닌 근대리아이다 한국 같으면야 무력시위를 한두 번만 하면 될 일이었지만 이곳에서 그했다가는 모조리 물겨날 판이었다 최희은은 근대리아가 처음이었다 강미현이 유일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친구인 그녀는 그 동안 패 이름 있는 화가가 되어 있었 는데 근대리아를 방문한 것은 어제였다 아침 10시경 고구려호 텔에 묵고 있는 최희은을 찾아간 강미현은 모처럼 밝은 얼굴로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객실의 창밖으로 오염되지 않은 푸른 하늘과 근대시의 웅장한 전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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