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해야 한다면 내단을 만들어 봤자 적자다
구입해야 한다면 내단을 만들어 봤자 적자다 만들어도 이윤을 기대할 수 없다면 그냥 삽질에 불과할 뿐이다 쳇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했는데 아크는 한숨을 불어 내며 말했다 할 수 없죠 일단 슬라임의 내단 공장은 중단하죠 그 그럼 지하 미궁에서 나와도 된다는 거지 갱생단원들이 반색하며 되물었다 사실 갱생단원이 이렇게 죽는 소리를 해 대는 것은 단순히 재료비가 올라서만은 아니었다 아크가 유계에 들어간 지도 대략 한 달 다시 말해 갱생단이 지하 미궁에 처박혀 사냥만 한 지도 한 달이 지났다는 말이다 처음에는 레벨도 빨리 오르고 슬라임의 정수 를 구하는 게 쏠쏠한 재미가 있었지만 한 달이나 되고 보니 상황이 달라졌다 우으으으 대체 오늘이 며칠째지 이제 스켈레톤과 슬라임만 봐도 토 나온다 햇빛 햇빛을 보고 싶어 독방에 갇혀 있는 기분이야 다른 사람이라면 식량 보급을 위해서라도 바깥 공기를 쐴 수 있겠지만 때가 되면 정혜선이 유니콘을 타고 날아와 식량을 던져 주니 그런 핑계도 댈 수 없었다 그런 로코의 친절한 배려 덕분에 그들은 꼬박 한 달을 냄새나는 오물 처리장에서 보낸 것이다 이제 카이로트 지하 미궁이라는 말만 들어도 신물이 올라올 지경 뭐 수집 노가다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네 그런데 지금까지 구한 슬라임의 정수가 몇 개죠 10개다 그럼 이미 구한 정수를 썩힐 수는 없으니 화랑 아저씨와 혜선이 형님들 몫으로 2개만 더 구해 12개 놓고 돈이 좀 들더라도 내단으로 만들어 먹는 게 좋겠어요 일각수의 뿔이나 타락한 페어리의 날개는 제사 시간 나는 대로 시드와 의논해서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그래 우리도 시간 나는 대로 알아보마 그리고 네게 지급하기로 약속한 로열티도 계산해 줄게 아니 그보다 그곳에서 나갈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어 현우가 시원스럽게 허락하자 갱생단원들이 감지덕지하며 로열티까지 약속해 주었다 어쨌든 갱생단을 만난 덕분에 유계에서 살다시피 한 아크는 샴바라의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갱생단은 일각수의 뿔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샴바라가 보낸 것이었다 샴바라는 처음 주문서를 건네줄 때 이미 일각수의 뿔을 타락한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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