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생긴 기술이라 의욕적으로 시도해 봤지만 뭔가 어떻다 할 음식은
모처럼 생긴 기술이라 의욕적으로 시도해 봤지만 뭔가 어떻다 할 음식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대부분 분노의 액기스처럼 어딘가에 쓸모가 있을 것도 아닌 것도 같은미묘한 느낌의 효과들이 많았다뭐 이 음식들의 용도는 천천히 생각해 보면 되겠지 어쨌든 버리기 아까워 들고 다니던 음식을 반으려 줄여 가방 공간도 여유가 생겼으니 일단 챙겨놓자가능하면 조금 더 이것저것 시험해 보고 싶었지만 지금 아크에게는 그럴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냄비를 들고 설치는 건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수련은 적합한 시기가 존재한다 지금이 바로 그때였다이제 내 차례다아크는 소환수들의 전투 능력이 올라간 것만으로 만족할 생각이 없었다소환수의 비중이 커졌다고해도 아직은 40나머지 60는 아크의 몫이다 소환수가 강해져도 정작 아크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얘기가 되지 않는다초반에 배운 스킬들은 해저에서 수련을 한 덕에 어느정도 완숙기에 접어들었어하지만 새로 배운 스킬은 아직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특히 쳐 내기와 카운터의 연쇄 스킬인 화격의 성공률이 너무 낮아 원거리 공격수를 상대하려면 이 두 가지 스킬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어야해아크는 그 뒤로 다른 스킬은 모두 봉인해 버렸다오직 쳐 내기와 카운터 어택을 연결해 하격을 발동시키는데만 집중했다물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화격은 숙련치가 없다 오직 게이머의 능력만으로 발동시켜야 하는 기술 화격을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쳐 내기와 카운터 어택 사이에 존재하는그야말로 찰나에 가까운 타이밍을 잡아내야한다자세를 갖추고 그 순간만을 노리고 있어도 쉽지 않은 일더구나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상황에서 불안한 자세로 성공시키기는 쉽지 않은 일오히려 화격에 실패해 3초간 경직 상태의 패널티에 걸려 얻어맞기 일쑤였다이번에는 엉망이었어 고작 두 번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다니그럴 때면 아크는 음식을 먹었다 물론 새로 만든 음식은 소환수의 성장을위해 써야 하니이미 레시피에 등록된 음식 가운데 끔찍한 맛이 나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남에게도 엄격하지만 자신에게는 그 이상으로 엄격한 아크였다 그 모습을 데드릭과 해골이 공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지독한 주인무섭다무서워이제 개기지 말자딱딱딱그렇게 실미도 급의 처절한 수련은 장장 닷새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