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이 무표정한 얼굴로 다가왔다 너회 대장을 내

흑인이 무표정한 얼굴로 다가왔다 너회 대장을 내가 보고 싶다고 전해 두 병사 중 한 명이 알아듣고는 백여 미터 떨어진 비행기 쪽으로 가는 것이 보였다 왜 그러십니까 1 정도상이 물었다 지휘관에게 확인해 보겠어 잠시 후 중위가 들어섰다 그는 화가 난 듯하였다 왜 그러는가 빨리 말해 중위 우릴 어떻게 할 작정인가 우리는 그것을 알고 싶소 중위는 기가 막힌다는 얼굴을 하였다 너희는 무기를 밀수한 사람들이야 밀수는 불법이란 말이야 나하고 같이 가서 재판을 받아야 돼 어쨌든 난 지금 바쁘니까 여기에서 기다려 움직이지 말고 그러면서 그가 나가자 김양호는 잠시 동안 문 쪽을 바라보았다 할 수 없다 빠져 나가자 그가 말했다 145 퇴근시간이 가까워지자1이영지는 화장실에 들어가 얼굴의 화장을 고쳤다 조금 전 강민웅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만 나고 있다 그에게서는 색다른 분위기가 풍긴다 요란스러워 보이나 그의 깊은눈을 보면 가슴이 울렁거린다 오늘은 내가 저녁을 살께 여덟 시에 만나자 보통은 9시쯤 만나서 그가 있는 클럽에서 놀곤 하였으므로 어마 웬일이야 오늘따라 웅 오늘은 일찍 끝낼 거야 너하구 같이 있으려구 그래 이영지는 무언가 찌뿌드드한 기분이 사라져 가는 것을 느꼈다 식 사를 마치고 이영지와 강민웅은 그가 근무하는 나이트클럽에 들렀다그가 디제이 노룻을 하는 동안 혼자 앉아 있는 것이 약간은 거북하였 으나 서너 번 되풀이하다 보니 이젠 익숙해졌다 그가 가끔씩 그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농담을 할 때면 몸에 짜릿한 전율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문득 이영지는 며칠 동안 김지철에게 서 전화가 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 내었다146 신용장 039내가 강민웅에게 열중해 있는 동안 그에게 소홀한 탓도 있었겠지김지철도 나와 강민웅의 관계를 대충은 짐작하고 있을 거야 039라고 생각하였다 그에게 전화를 해볼까 하고 문득 시계를 보았다1띠가 되어 있었다 039어차피 친구 사인데 뭘 이영지는 그렇게 마음먹었다 서로 부담없이 만나서 즐기는데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결혼하고 싶은 상대가 나타나면 그 땐 그때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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